결이 잘 맞는 유튜버 섭외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중요한 성공 요인 중 하나이죠! 제품의 타겟과 유튜버의 시청자층이 잘 맞을 때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채널 성격에 따라 제품의 이미지를 다르게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도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하고 싶은데, 어떤 유튜버와 협업해야 할까?’ 고민이실 마케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최근 MZ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브랜디드 콘텐츠는 무엇인지, 유튜버와 브랜드가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했는지 정리했으니 이번 뉴스레터도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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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와 팬덤을 보유한 연예인 유튜브 채널은 연예인의 존재만으로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그런데 연예인 효과를 넘어 콘텐츠 자체로 MZ 세대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개그우먼 강유미의 <강유미 yumi Kang 좋아서 하는 채널>이에요. 신박하지만 어디엔가 실제로 있을법한 인물을 설정하고 컨셉에 충실한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는데요. 특히 ASMR처럼 속삭이듯 롤플레잉 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것이 채널의 특징입니다. 가장 유명한 ‘도믿걸’ (도를 믿으십니까를 외치는 사이비 종교 신도) 롤플레잉부터 ‘망해가는 결혼정보 회사 상담실장’ ‘나한테 막 퍼주는 재벌친구’ 롤플레잉 등 어디서도 보지 못한 컨셉으로 제품, 앱, 콘텐츠까지 폭넓은 브랜디드 콘텐츠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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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최근 업로드된 ‘인싸 브이로그’ 영상은 삼성전자의 제트플립4 브랜디드 콘텐츠로, ‘Z플립4 = 힙한 20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라는 명확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부터 과대 활동, 틱톡 촬영, 공사장 뷰의 힙한 카페 투어까지 24시간이 모자란 20대 인싸의 다소 과장된 일상을 Z플립4를 통해 브이로그로 담아내는데요. 바쁜 일상을 스케줄링 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때에도 제품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를 알차게 살면서 대인관계 원만한 인싸와 늘 함께하는 Z플립4’ 라는 컨셉을 전달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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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댓글에서도 ‘이제 인싸는 아이폰이 아니라 Z플립을 쓴다는 삼성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감탄하는 댓글과 ‘이번에 플립으로 바꾸고 뭔가 멋진 성인처럼 계획적으로 살게 됐다’는 후기가 달리며 브랜드 메시지가 잘 전달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품의 타겟인 20대가 가장 공감할 만한 컨셉을 설정하고, 브랜드가 원하는 제품 이미지를 각인시킨 점이 힙포인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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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채널의 또 다른 브랜디드 콘텐츠인 ‘돌싱 브이로그’는 뷰티 브랜드 달바의 ‘반반 크림’ 광고인데요, 웃음+감동+광고까지 도합 150%를 채운 역대급 콘텐츠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반반 크림’의 ‘반반’이라는 제품의 핵심 키워드를 각인시키면서 유튜버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며 업로드 1주일 만에 100만 조회 수와 3천 개의 댓글을 돌파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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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브이로그’에서 설정한 부캐는 ‘40살 돌싱녀 강윤미’로, 돌싱이 된 후의 일상을 ‘반반’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냅니다. 이혼 후 ‘자책 반 원망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이혼도 ‘장단점이 반반’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조바심 반 사랑 반’으로 결정 내린 과거를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다소 진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와중에도 주유소에서 ‘경유 반 휘발유 반’을 주문하는 등 유머 또한 놓치지 않는데요. 이혼에 대한 유튜버 자신의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유발하면서도 ‘킹받아 미칠 것 같이’ 반반 드립을 등장시키며 제품의 핵심 키워드를 각인시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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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댓글에서도 ‘구구절절 설명 없이도 제품이 확실히 기억에 남고 마음을 움직였다’는 반응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품의 명확한 이미지나 키워드를 설정하고 이를 롤플레잉 ASMR이라는 자신만의 컨텐츠로 매번 색다르게 풀어내는 것이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의 힙포인트였습니다. 시청자에게 제품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면서도 광고같지 않은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싶다면 이런 특성을 가진 채널들을 탐색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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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광고 콘텐츠에 대한 스포 없이도 높은 퀄리티의 병맛 영상으로, 구독자가 스스로 광고에 대해 더 강렬한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기괴한 컨셉의 영상으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발명! 쓰레기걸 trash girl> 채널인데요.
‘쓰레기를 재활용해 발명품을 만든다.’는 컨셉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유튜브 채널은 만들 발명품에 대해 직접 3D 모델링을 하고, 직접 과자를 하나하나 굽는 등 전문가 뺨치게 공 들인 과정 속에서 엽기적인 발명품을 만들어냅니다. 영상의 주제 자체는 ‘마네킹 머리로 만드는 도시락’ , ‘유통기한 임박 과자로 쓰레기 집 만들기’ 등과 같은 병맛임에도, 만드는 과정의 높은 퀄리티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적인 광기를 지닌 유튜버’라는 평을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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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호응을 얻은 <발명! 쓰레기걸 Trash girl> 채널은, ‘하이 퀄리티 병맛’ 이라는 영상 컨셉을 광고에도 활용해 과몰입하게 만드는 브랜디드 콘텐츠로 또 한 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채널 자체적으로 섭외하는 전문 배우들과 탄탄하면서도 병맛인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넷플릿스’, ‘네이버웹툰’ 과 같은 콘텐츠(OTT) 플랫폼과 함께 주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진행하였고, 광고임에도 모든 영상의 조회 수가 100만을 거뜬히 넘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업로드된 네이버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 줘’와의 브랜디드 콘텐츠는 ‘막장 드라마’라는 큰 컨셉만을 가지고 하이 퀄리티 콘텐츠를 기획해, 원작 내용에 대한 스포 없이도 광고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히 유발하고 있었는데요. ‘막장 드라마’라는 컨셉에 맞게 발명 쓰레기걸이 직접 섭외한 배우들의 열연부터, 병맛임에도 촘촘하고 디테일하게 짜인 막장 스토리, 그리고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의 현실 리액션 등이 모두 영상에 담겨있었습니다. 장인어른과 남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말도 안 되는 막장 스토리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기획하고, 또 많은 공을 들여 모든 장면을 촬영함으로써, 구독자들이 병맛 영상에 온전히 몰입하게 한 것이죠. 또 오히려 광고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막장 드라마>라는 공통된 컨셉의 영상만을 통해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광고 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찾아보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도 힙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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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댓글에서도 ‘다른 광고로는 전혀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웹소설 1화를 봤고, 결국 끝까지 다 보기 위해 쿠키를 구웠다.’, ‘스포 전혀 없이 소재와 컨셉을 이렇게 잘 담아낼 수 있다니 광고 천재 같다.’와 같은 내용이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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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넷플릭스’ 종이의 집과 진행한 브랜디드 콘텐츠 또한 <발명 쓰레기걸>만의 하이 퀄리티 병맛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해당 브랜디드 콘텐츠에서도 ‘도둑질’이라는 종이의 집의 큰 컨셉만을 가지고, 질소가 가득 들어간 감자칩 공장을 도둑질 한다는 발명 쓰레기걸만의 병맛 콘텐츠로 승화시켰습니다. 또 다양한 배우들의 열연과 감자칩을 만드는 3D 시뮬레이션 영상 등 병맛 스토리의 디테일에 하나하나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퀄리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실제 댓글에서도 ‘감자칩 광고인지 알고 봤는데, 종이의 집 광고였다.’, ‘전개는 50분짜리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영상 길이는 5분이었다.’ 와 같은 반응이 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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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광고와 연결되는 큰 컨셉만을 가지고 자체적인 병맛 영상을 제작해 스포 없이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점이 해당 채널의 가장 큰 힙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이나 ‘넷플릭스’처럼 신작 및 주력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을 신박한 방법으로 유발하고 싶은 브랜드라면, <발명! 쓰레기걸>과의 협업을 고려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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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광고임에도 정말 유용한 제품이나 서비스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도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획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유튜버 본인에 대한 호감도를 바탕으로, 광고의 유용함을 영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광고에 대한 호감도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 유튜버가 있습니다. 바로 6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상 VLOG 채널 <해쭈 [HAEJOO]>입니다.
해쭈는 평소에도 본인의 일상을 정말 솔직하게 구독자들에게 털어놓는 친근한 옆집 언니 같은 유튜버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남편과 연애시절 주고받은 카톡을 공개하는 영상, 가족들과 송편을 빚는 영상 등 본인의 일상을 구독자들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면서 해쭈 특유의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해쭈가 최근 여행 앱인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협업해 올린 <내 인생 두 번째(?) 신혼여행 in 하와이> 라는 브이로그 콘텐츠는 광고임에도 빠른 속도로 영상 조회 수 90만을 돌파하였고, 실제 영상 업로드 후 마이리얼트립의 앱 스토어 순위가 상위권으로 급상승하기도 하면서 영상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해당 브랜디드 콘텐츠가 이렇게 잘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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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바로 광고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이미 호감도가 높은 유튜버의 여행 일상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써 광고를 활용하면서 서비스의 유용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인데요. 8월 30일 업로드된 하와이 여행 브이로그 콘텐츠에서는, 한 번도 해외여행 계획을 제대로 짜본 적이 없는 해쭈가 마이리얼트립의 로컬 투어 상품을 활용해 알차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상 앞부분과 말미에 마이리얼트립 앱을 통해 예약한 로컬 투어로 하와이 여행을 한다는 점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실제 전체 영상에서는 마이리얼트립 서비스의 기능적인 내용이나 광고 내용에 포커스를 두기보다는 해쭈가 남편과 정말 신나게 하와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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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시간 가까이 되는 VLOG 영상 속에서 해쭈는 현지 맛집에서 감탄하는 모습, 남편과 커플 휴양룩을 입고 스냅사진을 찍는 모습, 숙소에서 신나서 남편과 와이키키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 정말 하와이 곳곳을 즐겁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렇게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해쭈의 모습을 통해 구독자들도 대리만족을 느끼고, <마이리얼트립> 앱이 해쭈의 여행 과정에 내내 함께한 앱이라는 점도 자연스레 인지하면서 광고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점이 해당 콘텐츠의 힙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이리얼트립 앱에서도 해쭈가 여행한 하와이 코스를 그대로 예약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동시에 홍보하면서, 영상 속 해쭈의 여행 코스에 대한 구독자들의 궁금증도 잘 해소해 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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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상 댓글 반응을 통해서도 ‘정신 놓고 재밌게 보느라 한 시간짜리 영상인 것도 다 보고 알았다.’ ‘하와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대리만족 쩐다.’ , ‘ 전혀 광고 같지 않게 재밌게 볼수 있었다. 해쭈님 덕분에 좋은 앱도 알아가고 영상도 재밌게 보고 간다.’ 등의 내용이 다수 언급되었는데요. 평소 친근한 이미지로 호감도가 높은 해쭈인만큼, 누구보다 즐겁게 하와이 여행을 하는 해쭈의 모습을 보며 구독자들도 행복감을 느끼고 또 해쭈를 여행 보내준 마이리얼트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점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이처럼 광고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에 대한 호감도를 자연스럽게 높이고 싶은 브랜드라면, 해쭈와의 콜라보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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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명확한 컨텐츠 컨셉이 있는 유튜버 파악하기
✅ 유튜버가 기획한 스토리가 우리 브랜드의 타겟과 잘 맞는지 체크하기
✅ 브랜드의 핵심 이미지나 키워드를 컨텐츠의 대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짓기 ✅ 브랜드를 전면에 드러내기보다는, 선정한 유튜버의 영상 컨셉에 맞게 우리 광고를 녹여내기 ✅ 호감도가 높은 유튜버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호감도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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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내드린 필힙레터 6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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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호 무럭무럭 성장하는 필힙레터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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